여전히 바람이 불면 불이확산할
여전히 바람이 불면 불이확산할 위험이 있어 방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내일은 울진과 영덕 등 동해안 지역에 비 소식이 있고요.
기온도 조금 낮아지면서 산불 진화작업에 좋은 여건이 갖춰질 거로 보이는데요.
산림청은 인력과 장비를 더 동원해 진화작업에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산불이 시속 8∼10km 정도의속도로 예상을 뛰어넘어 빠르게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후위기의 현실을 우리는 이번 산불을 통해.
이전까지 불이확산하는 것으로 예측이 된 것으로 알고 있고, 이렇게 멀리까지확산이 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또 미국 위성 열 탐지 결과 이번 산불은 초속 27미터의 강풍을 타고 시간당 평균 8.
2킬로미터속도로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산림청 분석 이래 역대 최고속도라고 설명했습니다.
● “사람 뛰는 것보다 빨라”… 질주하는 산불 총력 진화에도 확산세가 줄지 않는 이유는 엄청난확산 속도때문이다.
이날 산림청 산하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미국 위성을 활용한 열 탐지 자료 분석 결과 의성 산불 진행 속도가 시간당 8.
2km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산불확산에 따라 의성~예천분기점 양방향, 동상주~영주분기점 양방향 고속도로를 각각 통제 중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쯤 의성에서 2㎜가량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4개 시군에서도 소량의 비가 내렸다.
오는 28일엔 울진과 영덕 지역에만 1㎜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보된 비가 많이 내리지 않으면서 진화속도가 많이 더딥니다.
산불영향구역은 5580ha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쪽으로는 다행히 산불이확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인근에 소방대원들이 대기하며 산불확산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초속 한 30m 안팎의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고온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더해지면서 이런 상승기류가 강하게 만들어졌고 그래서 산불확산속도가 굉장히 빨랐습니다.
그래서 오늘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역대치 수준의 산불이 됐고요.
그리고 면적도 지금 3만ha를 넘어서면서 역대 1위 기록이 2000년 동해안.
산림청 분석 이래 역대 가장 빠른속도로, 웬만한 성인이 달리는속도보다 훨씬 빠릅니다.
산불 경보를 받았다 하더라도 걷거나 뛰어서는 불을 피할 수.
산림청의 산불확산예측 시스템에는 바람의 방향이나 속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지 못하는 허점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원명수 / 국립산림과학원.
27일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인근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불길이 길게 이어져 있다.
안동시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재난 문자로 "남후면 무릉리에서 시내 방면으로 산불이확산중"이라며 시민들이 안전에 유의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https://www.nahaengdong.co.kr/
산림 피해 면적은 3만 5810㏊로 역대 최대 피해를 낳았던 2000년 동해안 산불 사태를 뛰어넘었다.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에 따르면 이번 경북 산불은 시간당 8.
2km로확산되며, 시간당 8.
2km는 자동차로 시속 60km를 달리는 정도의속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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